쌍용차를 인수할 최종 후보로 전기버스 업체 ‘에디슨모터스’가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실사와 인수협상을 마치면 쌍용차는 11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되는데,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만큼 정상화까진 험난한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석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쌍용차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 배터리와 모터 등 주요부품을 중국에서 수입해 전기버스를 제작·판매하는 업체로, 지난해 서울시 전기버스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전북 군산에 전기차 공장을 새로 지어 승용차와 소형트럭 출시도 앞두고 있습니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하면 전기차 회사로 탈바꿈시키겠단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강영권/에디슨모터스 회장 :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들이 지금 전기차 시대를 앞서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제대로 대응하는 회사를 만들어서…”] 관건은 막대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입니다. 경영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은 약 1조 원으로 추정됩니다.

부채 상환과 전기차 생산·개발 등을 위해 필요한 금액입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5년 동안 5~6개 차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차종당 3천억 원 이상의 개발비가 필요하고, 또 회사 운영을 위해서 어느 정도 자금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당한 금액의 확보가…”] 에디슨모터스는 회사채를 발행하고, 산업은행 정책금융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산업은행은 사업성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동걸/산업은행 회장 :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적절한 수준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만, 사업성이 판단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에디슨모터스는 법원의 승인을 받는 대로 다음 달 정밀실사와 최종 인수협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