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운전으로 어제(3일) 유죄 판결을 받은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오늘(4일) 대표 이사직에서 해임됐습니다. 여동생 3명이 압도적인 지분을 앞세워 반기를 들었습니다. 이 내용은 은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급정거에 이은 피해자 2차 가해까지.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구본성/아워홈 부회장 :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직원들한테 미안하지 않으십니까?) …”] 바로 다음 날 열린 주주총회. 구 부회장의 여동생 3명은 60%에 가까운 지분을 앞세워 이사회를 장악한 뒤 구 부회장의 대표 이사 해임안을 처리했습니다.

구 부회장 측 대리인이 나와 소명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악화된 경영 실적도 도마 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질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새 수장으로는 4남매 중 막내인 지은 씨를 선임했습니다. 4년 전 구 부회장이 취임하면서 부사장이었던 지은 씨가 반발했을 당시, 구 부회장 편에 섰던 장녀 미현 씨가 이번에는 돌아섰습니다. 구 부회장은 아직 입장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소송까지 번졌던 남매간 경영권 분쟁은 세 자매의 승리로 일단락된 분위기입니다. 전문가들은 전격적인 아워홈 경영진 교체가 집안 내의 갈등 외에 윤리경영, 책임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